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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쎈돌'의 타이틀 사냥은 계속된다

LG배이어 삼성화재배 결승 진출 - 2연패 도전

이정환2008-12-17 2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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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세돌(왼쪽)과 황이중이 복기를 하고 있다.

이세돌이 프로기사들의 로망인 삼성화재배에서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12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삼성화재 부산사옥 19층에 마련된 특별대국실에서 열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준결승전에서 네 명의 기사 중 유일한 한국기사인 이세돌이 중국의 황이중을 2:0으로 꺾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다른 대국에서는 중국의 쿵제와 저우루이양이 대결을 펼친 결과 쿵제가 2:0으로 승리해 이세돌과 결승진출을 다툰다.

대회가 열리기 전, 삼성화재배 준결승전을 알리는 기사가 여러 사이트에서 흘러 나왔다. 기사 내용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이세돌의 승리를 점쳤으며, 이세돌이 살인적인 스케줄을 보이고 있어 체력적인 극복 여부를 문제로 꼬집었다. 그러나 체력적인 문제는 기우에 불과했고, 기자들의 예상되로 이세돌은 무난히 2:0으로 결승에 안착했다.

실제로 이세돌은 12월에만 국수전, 명인전을 비롯해 중국으로 건너가 중국리그까지 참가하는 등 이틀에 한 번 꼴로 바둑을 두었다. 게다가 오는 19일에 입신최강전 본선을 앞두고 있고, 21일에는 명인전 결승4국(대 강동윤)을 두기 위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난다. 이런 살인적은 스케줄이 대국에 영향을 끼치는 것이 당연하지만 이세돌은 체력적인 문제에 대해 "일단 당장 있을 입신최강전은 속기여서 체력적으로 큰 지장이 없고, 대국일정이 빠듯한 것도 문제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 저우루이양을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쿵제.

이세돌의 결승전 상대는 쿵제로 결정됐다. 쿵제는 자국기사인 저우루이양을 상대로 2:0 완승을 거뒀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오르는 것이여서 매우 기뻐하고 있었다. 쿵제는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세계대회 결승에 올라 기쁘다."고 짧게 승리 소감을 말했고, 이세돌과의 우승다툼에 대해 "이세돌은 누가 봐도 최고의 실력자."라며 많이 배우는 마음으로 대국에 임할 것이고 좋은 컨디션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모든 프로기사들의 로망인 삼성화재배. 이런 대회에서 이세돌은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중국이 농심신라면배, 도요타덴소배, 후지쯔배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세돌이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기세를 꺾어 놓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상대전적은 이세돌이 3:1로 앞서 있다.

한국방송공사와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에서 후원하는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의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


■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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